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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 VA하원의원 재선 출마 후원의 밤…"손님 아닌 VA 주인 되자"

“더 이상 남의 나라 손님이 아니라 우리가 버지니아주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7일 애난데일의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회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열린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민주) 후원행사장.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초선에서는 막연한 약속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신 있게 약속한다"며 "우리가 우리를 보호할 수 있고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한인 정치인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LA의 로펌에서 일하던 1992년 발생한 흑인 폭동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발단은 흑인과 백인이었는데 화살은 한인 사회가 맞았고 8000여 개의 한인 업소가 불타는 것을 봤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은 불타고 있는 한인 타운이 아닌 할리우드나 베벌리힐즈 등으로 출동했다”며 “결국 부숴지고 약탈 당하는 한인타운을 지키기 위해 한인 참전 군인들이 옛 군복을 입고 나와 총을 들고 우리가 우리를 지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여론이 흑인 폭동의 원인을 한인 사회의 탓으로 돌릴 때 제대로 한인사회를 대변할 사람이 없었다. “버지니아는 지난 16년 동안 살아 온 제 고향이 됐습니다. LA흑인 폭동이 여기서도 터질 수 있습니다. 옵션은 하나입니다. 우리가 앞장서야 합니다.” 그는 다음 주 정식으로 재선 출마 의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7일 기준으로 지난 2주일 동안 모은 후원금은 8만 달러. “당 내에서도 짧은 시간에 이 만큼 후원금을 모은 것에 놀라고 있고,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놀랐습니다. 재선이 개인이 아닌 우리 한인사회와 함께 이루는 성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한인연합회의 최정범 회장은 “메릴랜드에 살지만 개인 자격으로서 김 의원을 도울 것"이라며 "큰 돈이 아니더라도 우리 민족이 주류에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성은 기자

2011-04-08

"초심 잃지 않고 한인들 위해 봉사"…마크 김 VA주 하원의원, 후원행사서 다짐

“2년 전에는 여러분 앞에서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지지해 준 여러분들을 위해 앞으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해 반드시 한인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서겠습니다.”  버지니아주 최초의 한인 하원의원 마크 김의 재선을 후원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25일 애난데일 코리아모니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 의원의 지역구 주민으로 초선때 적극 후원에 앞장섰던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을 비롯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김 의원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올해들어 1월부터 3월말까지의 후보별 후원 모금액이 발표되는 다음달 15일이 첫번째 고비다. 또 버지니아 선거구 재편성이나 6월 15일 후보등록 마감, 8월 23일 당내 예비 경선 등 여러차례 고비가 찾아올 것”이라며 “그러나 시작부터 끝까지 한인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다면 고비를 잘 넘기고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정부 기관, 정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후원하는 일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사회 후원 행사는 29일(화) 메릴랜드 포토맥에 위치한 서재홍 수도권MD 한인회장 자택에서 또 한번 열린다. ▷문의: 703-929-7714, 703-534-8900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8

"마크는 헌신적이고 진취적" 의정 동료들이 본 마크 김

마크 김 의원의 동료들은 모두들 그에 대해 한결같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인물이라고 말하며 그의 첫 정계데뷔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워드 암스트롱 민주당 원내총무는 “마크 김이 하원 구성원이 됨으로써 우리 의회는 더욱 가치 있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그가 한국인이란 점은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법안을 고려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마크 김은 ‘의회신입생(Freshman)’답지 않게 매우 리더십이 뛰어나고 논리 정연해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는 우리 하원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산이다”라고 극찬했다. 법안토의중 그의 옆자리에 앉는 루크 토리안 민주당 의원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헌신’이란 단어가 제일 잘 어울린다”며 “그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또 “똑똑하고 통찰력이 있어 벌써부터 큰 변화를 만들고 있다. 상원, 하원을 막론하고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는 존재다. 또 마크 김은 나의 절친한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케이 코리 민주당 의원도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그는 생각이 깊고 선거구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려 매우 애쓴다. 그가 첫 정계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하고 있다. 그의 데뷔는 성공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짐 러만연 공화당 의원 또한 “마크는 진취적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또 그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매우 협조적이라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2010-03-09

VA 첫 회기 성공적으로 마친 마크 김 동행취재 "주민에게 도움되면 당파 가리지 않아요"

버지니아 주의회 회기의 마지막 주가 시작된 지난 8일 오전 10시. 주도인 리치먼드에 위치한 의회 건물 7층에 마크 김 의원이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문앞에 붙은 메모지를 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출근 전부터 그를 애타게 찾은 동료의원이 남겨놓은 메시지였다. 10여분 후 돌아온 그는 노트북만 들고 곧바로 민주당 간부 회의에 참석했다. 오전 11시. 의원들이 상정한 각종 법안들에 대해 찬반 투표를 벌이는 법안 세션이 시작됐다. 이날 법안 세션에는 98명의 상·하원의원들이 참석했다. 마크 김 의원의 지정석은 하원 의장 오른편의 가장 끝자리. 자리에 앉은 김 의원은 앞에 놓인 개인 투표 리모컨으로 찬성 또는 반대를 눌러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그에 따라 회의장 양쪽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KEAM’이란 이름 옆에 Y(찬성) 또는 N(반대)이 표시됐다. 중간 중간에 옆 자리 동료들과 법안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김 의원이 발의한 ‘환경 일자리 창출과 세액공제’ 법안이 98-0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오후 1시. 회기 마지막 주라 투표 안건이 비교적 적어 세션이 평소보다 2~3시간 일찍 끝났다. 평소라면 점심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느긋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의회 건물 카페테리아로 향한 김 의원은 샐러드와 커피를 주문해 먹으며 지난 두달간의 첫 의정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습니다. 보통 아침 8시부터 하루가 미팅의 연속이죠. 또 스태프들과 로비스트들을 상대하고 저녁 때도 각종 리셉션에 참가해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밤 9시쯤 사무실로 돌아와 11시 정도까지 나머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가면 가끔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싶게 정리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도 그의 서명과 조언을 부탁하는 스태프와 로비스트들이 식당을 드나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그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었다. 몇몇 동료들이나 로비스트들과는 복도 중간에서 장시간 멈춰 서서 토론을 하기도 했다. 바쁜 와중에 누가 말을 걸어와도 인상을 쓰거나 힘들어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는 “건물 안에서는 의원과 로비스트, 스태프들이 완전히 어우러진다. 빠른 정보 수집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이지만 그는 공화당 의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법안 세션이 끝난 후에는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짐 러만연 공화당 의원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니어 의원들이 ‘공화당이랑 너무 친한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선거활동 당시에는 공화당과 당연히 기 싸움을 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다”라며 “어떤 법안이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당파 가리지 않고 찬성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당초 예정됐던 회의가 갑작스레 취소가 되면서 한숨을 돌린다. 그제서야 밀린 이메일을 확인하고 전화통화를 시작했다. 일에 몰두하며 그는 자신 스스로를 워커홀릭(workaholic·일 중독자)이라고 말했다. 예전에 스태프로 일할 때 해본 각종 법안 문서 작성을 지금도 틈만 나면 하곤 한다. 특히 자신이 서명해야 할 문서는 아무리 스태프가 작성을 해와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시 작성한다. 비서의 존재가 무색할 정도. 정치학을 전공하고 20여년간 스태프, 로비스트 등으로 정치계에 몸 담아온 마크 김 의원. 그렇기 때문에 정치계가 어떤 곳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직접 정치를 하기 위해 이제 막 주 의회에 뛰어들었다. 의정 활동 첫 회기를 마무리하며 그는 “주류 언론에 자주 노출되기도 하고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운좋게도 이 일이 내 성격과 적성에 딱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주체적으로 정계에 더 진출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자기처럼 한인 정치인들의 의회 비중이 커지면 자연스레 한인들을 위한 법안도 늘어날 것이고 한인들도 미국 주류 사회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소신이었다. 리치먼드=김기우 기자

2010-03-09

마크 김, VA 첫 한인 주하원의원 "어깨 무겁지만 의정활동 최선"

“한인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에 부담도 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도전인 만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일원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에 진출한 한인 마크 김. 2010년 주의회 회기 종료일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지난 8일 주의회 의사당에서 본지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선서식과 함께 의사당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정치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민주·공화 경계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동료 의원들 뿐만 아니라 주류 언론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2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보람찼다”고 그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적성에도 잘 맞아 매우 즐겁게 일 하고 있다”며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그런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결국 모든 일의 최종 결정은 내가 해야만 하는 부담이 생겼다”며 “하지만 부담도 되지만 나에겐 아주 즐거운 도전”이라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마크 김 의원은 이번 회기동안 하원 금융위원회와 공공안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모두 10여개의 법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했다. 90여개의 법안은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8일에는 환경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주들에게 직원 한명당 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주는 법안(HB803)이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공화당 출신인 밥 맥도넬 주지사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첫 한인 하원의원으로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는 그는 “이번주 회기가 끝나면 비엔나 지역구로 돌아와 주민들의 실생활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우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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